[현장연결] 중대본 "추석방역대책-거리두기 조정안 함께 검토해 금요일 발표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<br /><br />8월 29일 일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.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 토요일까지 일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1,703명입니다. 그 직전 한 주간의 1,751명보다 2.7% 감소하였습니다.<br /><br />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은 1,112명으로 직전주 1,101명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게 유지되고 있습니다.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590명으로 직전 주 650명보다 9.2% 감소하였습니다.<br /><br />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였던 부산, 경남지역은 유행 규모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. 대전, 충청지역은 여전히 환자 발생이 많고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제주도의 경우 환자 발생은 줄었으나 유행 규모가 큰 편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.99로 그 전주의 1.02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습니다. 환자 규모가 계속 크게 유지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. 지난주의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17명이며 한 주간의 총 사망자는 74명입니다.<br /><br />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. 병상 등 의료체계의 대응여력은 아직 병상 대기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주간 하루 평균 1,700명대의 유행이 큰 변동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 델타 변이가 우세화되며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던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를 억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기에 아직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여기서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기조가 이완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나 이스라엘, 미국 등 델타 변이를 맞이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볼 때 이는 현실적인 위험입니다. 힘드시더라도 유행의 감소세가 좀 더 뚜렷해지도록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. 4차 유행 확산에 따라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감염 위험이 높은 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법무부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이 검사나 백신 접종을 받더라도 출입국 관서로 통보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적극적인 검사와 접종 참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에서는 8월 30일까지 기숙사를 보유하는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. 또한 국토교통부와 함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철도나 도로 등 건설현장에 PCR 검사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중입니다.<br /><br />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는 단체숙식 등으로 밀접한 접촉 위험이 높은 방역이 취약한 농가나 어선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외국인 그것을 근로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등록을 한 외국인은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보건소에 방문하여 여권으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근로자들께서도 우리 사회 일원입니다.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리며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하순에는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. 아직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. 정부는 현재 추석연휴의 유행 예측과 방역 대응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이틀간 1차 접종은 약 87만 명, 접종 완료는 약 80만 명 정도가 추가되었으며 합쳐서 167만여 명이 예방접종에 참여하셨습니다.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추석연휴기간 중에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은 존재합니다. 또한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해서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런 데 타당성이 있다고 보아 이를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신중하게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검토하고 금요일에 그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접종을 받으시면 감염을 83%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은 97% 예방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 온 가족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그만큼 더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접종을 마치지 않은 상태의 가족모임은 위험합니다.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하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, 여러 지역에서 다수가 모이는 가족모임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은 최선의 방어수단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.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요원들과 공무원 그리고 의료진과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정부도 최선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그리고 예방접종에 전념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